1. 비트코인으로 어떤 투자를 할 수 있고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비트 코인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비트코인을 직접 매매한다
(2) 비트코인을 채굴한다
(3) 비트코인 관련 주식을 매매한다
비트코인과 관련된 파생상품까지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이정도의 범주만 다루려고 합니다.
비트코인은 가격이 변동합니다. 위험자산이기도 하고 변동성을 이용한 시세추종이 가능합니다. 빠른 순환이 가능하고 장기적인 가격변동에 대해 발빠른 대처를 하고자 한다면 비트코인을 직접 매매하는 (1)번을 선택하면 됩니다. 하지만, 주식만큼이나 변동성이 크니까 그 부분은 감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 코빗, 빗썸과 같은 곳에서 매매하시면 됩니다.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살아남을 것이고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2)번이 좋습니다. 같은 돈을 들인다면 (1)보다 적게는 세배, 많게는 네배 이상의 비트코인을 결국 얻게 됩니다. (물론 채굴장비가 고장나면 패망이죠)
비트코인을 이용해서 급격한 수입을 원하신다면 (3)번이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변동보다 관련 주식의 변동이 훨씬 더 예민하니까요. 그리고 주식의 특성상 다른 이유로도 오를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반대로 내릴 수도 있죠) 복잡한 관계식이 성립되겠지만, 분명 비트코인보다 훨씬 더 예민한 시세추종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이정도 가이드를 이용해서 어떤 투자를 할 것인지 정하면 될 것입니다.
2. 투자 효율성
간단하게 비트코인 매매와 비트코인 채굴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트코인 매매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이용해서 돈을 버는 겁니다. 오늘 산 1비트코인이 140만원이었는데, 내일 150만원이 되었다고 합시다. 그러면 내일 팔아서 10만원의 이득을 취하는게 비트코인 매매입니다.
반면 비트코인 채굴은 꽤나 시간이 들어갑니다. 1TH/s (테라해쉬/초 - 비트코인 채굴 단위)정도의 채굴 장비를 구입해서 운용한다고 합시다. 지금 시중가는 대략 20만원 언저리에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1TH/s로 현재 하루에 채굴하는 량은 평균 0.0005비트코인(BTC)정도 됩니다. 돈으로 따지면 오늘자 시세로 700원 정도입니다. 시세가 변하든 말았든 이쪽은 채굴 성능으로 비트코인을 계속 채굴하고 있습니다. 한달에 0.0015비트코인(BTC)을 캘 수 있고 이 채굴량은 시간이 지날 수록 줄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이 채굴기를 동작시키기 위해서 여러분은 전기를 계속해서 공급해야 합니다.
간단하게 비교해보면 비트코인 매매에 비해 비트코인 채굴은 복잡하고 번거롭습니다. 다만, 시간을 놓고보면 더많은 비트코인을 캘 수 있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전기세와 관리 코스트, 그리고 장비 고장이라는 위험성은 무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채굴기들은 전기세와 관리코스트 때문에 조금 긴 시간으로 놓고보면 사는 순간 손해입니다. 다만, 미래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올라간다면 이득을 볼 수도 있는 구조이죠.
조금 첨언하자면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오르기만 한다면 매매보다는 채굴이 유리하고, 반대로 횡보하거나 가격변동이 크다면 매매쪽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만, 역시 이것도 운이 작용하는 부분이 큽니다. 자신의 선택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3. 비트코인 채굴은 망했다?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현재의 비트코인 채굴기들은 미래가 암울합니다. 이득 볼 가능성은 낮고 손해 볼 가능성은 크죠.
이런 시장에 또다른 해결방식이 대두되었습니다.
그게 바로 클라우드 마이닝입니다.
채굴에 대한 이야기와 클라우드 마이닝 이야기를 다음에서 다뤄보겠습니다.